취미

소심하지만 무지 귀여운 레이저백 거북이

와우타이 2019. 8. 5. 15:46
은신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삼부기...

가끔 알 수 없는, 혼자 신나서 깨방정을 떨기도 하고 수영해서 먹이 먹으려고 시도하다 실패하면 괜시리 바닥으로 내려와 딴짓을 하는 귀여운 레이저백 ㅋ

물 위에 떠 있는 먹이 조차도 사냥을 실패해서 그런가 가끔 이 녀석이 챙피해  하나 싶을 정도로 행동이 재밌습니다 ㅎㅎ

그런데 오늘은 갑자기 물구나무 서서 머리만 빼꼼히 내밀고 있더라구요 ㅎㅎ

한참을 저러고 있길래 루바망을 건드려보기도 했지만 계속 같은 자세로 ㅎㅎ

이 맛에 거북이를 키우나 봅니다^^

현재는 어항 이끼 제거용 안시 1 마리와 다슬기 2마리 그리고 구피 치어 7마리가 같이 살고 있는데요.

사실 사냥 본능이 있는 녀석이라면 바로 구피 치어를 먹어치울텐데 이 녀석은 워낙 소심해서 그런가 그냥 구경합니다. 고갤 쳐들고 ㅋ

심지어 자기 밥을 빼앗아 먹는 구피 치어가 눈 앞에서 왔다갔다 하고 안시는 마주치면 레백이를 밀어버리기 까지 합니다 ㅎㅎ

포식자가 너무 소심해서 의외의 재미를 가져다 주는 것 같아요 ^^

건강하게 잘 커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