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제품사용기

삼성 푸시풀 도어락 SHP-DP730 (블루투스) 설치 후기, 설치비, 현관문 구멍 메우기

와우타이 2020. 12. 29. 14:44

도어락이 오래됐기도 하고 KBS 도어락 해킹뉴스 영향도 있어서 이 번에 겸사겸사 새제품으로 교체했습니다.



 
지문인식 지원 모델도 생각해봤는데 실제 사람이 지문 인식한 건지 테이프 등을 이용해 한 건지 구분을 못할 경우, 오히려 보안에 취약해 지기에

기본에 충실하면서 폰 또는 와치 등 블루투스 제품과 연동되는 도어락으로 삼성 푸시풀(Push/Pull) 방식의 SHP-DP730 모델로 선택하고 구매했습니다.




자가 설치 제품이긴 하지만 배송 요구 사항에 '설치요청'을 기입하면 설치기사님 해피콜이 오고 원하는 일정에 따라 설치를 하면 됩니다.


설치비는 지역에 따라 다른데 기본 5만원(경기도 성남시)


보강판의 경우, 기존 도어락 설치 위해 생긴 구멍 가리개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없어도 기사님이 가지고 다니셔서 큰 고민 안하셔도 돼요~~~!


DIY의 기쁨을 알지만 아무래도 현관문에 구멍을 새로 뚫거나 기존 구멍을 메우는 등의 추가 작업이 있을거 같아 안전하게 기사님 통해 설치했습니다!


막상 지켜보니 설치기사님 부른게 다행이었어요 ㅎㅎ
기존 제품이 유사하고 구멍 뚫는 홀쏘가 있다면 직접 DIY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저의 경우 구멍 위치가 너무 차이나 보강판으로 가려지지도 않아 현관문 구멍 마개도 필요했는데 5천 원에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 카드키, 스티커형 키 각 1개 씩만 제공되던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어요 ㅎㅎ


기본 4개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원가절감인건지...



밖에서 도어락 가까이 다가 가면 키패드가 자동으로 활성화되고 랜덤 키 2개를 누르고 나서 비밀번호 + * 를 누르면 되는건 일반 도어락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제품 기능
초기화 및 비밀번호 변경
카드/키태그 등록 및 블루투스 인증모드 On/Off
실외에서 문여는 방법


그래서 저는 블루투스 연동 기능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이 기능이 과연 원하는 수준의 만족감을 줄 것인지.....

요새는 월패드/비디오폰 과 연결해서 거기서 문 열 수 있도록 하는데 이 제품과 호환되는 지 AS 센터 통해 미리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1661-3311)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가 노렸던 건 부모님, 친구 등 지인 방문 시 쇼파에 앉아서 TV 보다가 블루투스로 문을 열어주는 것이었습니다 ㅋㅋㅋ


우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이름이 좀 구린데 sHome Doorlock을 검색해서 설치




앱 실행하고 도어락 추가하기를 터치합니다.




다음으로 도어락 실내쪽에서 배터리가 있는 곳의 커버를 벗겨야 하는데 보통 위로 올리는 형태이니까 습관적으로 위로 들어 올리면 부러질 수 있으니 주의 필요 합니다.




상단 버튼 누르면 위 사진 처럼 커버가 벗겨집니다.

이후 배터리 아랫쪽을 보면 REG (등록) 라고 써 있는 버튼을 1회 눌러 앱에서 안내하는 절차에 따르면 되는데 실외 도어락에서 블루투스 페어링 코드 + * 를 눌러 등록을 마무리 합니다.

앱을 실행하면 연결할 도어락 찾는다고 나오고


잠시 뒤 "문을 열어주세요"가 나오고 터치 한 번 해주면 문이 자동으로 열립니다 ^^



좀 아쉬운 점은 블루투스 클래식이 아닌 BLE 이용해서 빠르게 도어락을 확인하고 문을 열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은데

 

엘리베이터 타고 집 다다를 대 앱 실행 후 엘베 문 열려서 나가면 살짝 지연감 있다가 위 사진 처럼 뜹니다.


집 쇼파에서도 누가 왔을 때 앱 실행하고 기다리는 것보단 직접 가서 문여는게 더 빠를 것 같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미리 앱을 실행해 놓고 기다리면 직접 가는 것 보단 빠를거에요 ^^

블루투스 연결 시간이 좀 있다보니 차기 모델에서는 BLE 등 이용해 빠르게 문을 열 수 있는 준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모두 블루투스 등록을 해놓으면 출입 기록을 볼 수 있고


앱에서 설정 통해 출입 알림 해제, 사용자 삭제, 블루투스 연결한 사람 삭제 등등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보안과 편리함은 항상 Trade-Off 관계에 있다고 얘기하는데 편리하면 할수록 그만큼 보안 구멍이 생길 여지가 있어

웬만하면 도어락 같은 경우, 우직하게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드 보면 세월과 무관하게 여전히 열쇠로 집을 여는 모습이 익숙한데 해킹 등에서 가장 자유롭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ps. 20여 일 잘 사용 중 블루투스 등록이 갑자기 해제됐습니다ㅜㅜ 다지 재등록해야 하는데 은근 귀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