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등기 주의사항 10 가지, 셀프등기 가능 여부, 꼭 기억할 점, 등기소 처리 시간
아파트 매매 시 예전 같으면 법무사에게 특정 비용을 내고 등기를 위임했었는데
지금은 셀프 등기하는 법이 많이 알려진 탓에 30만원 이상, 많게는 80만원 이상 까지 비용 절감하려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우선 셀프 등기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판단은 보통 은행 대출이 있느냐 없느냐로 짐작해 볼 수 있는데
보통 은행 대출이 있는 경우엔 은행 지정 법무사가 등기를 대행하도록 하고 있어 셀프 등기가 어렵습니다.
대출이 없다면 셀프등기 한 번 해볼만 한데 처음이라면
법무사 위임 : 셀프등기 = 49:51 로 다소 심리적으로 어렵게 느껴지는데
딱 1번만 셀프등기 해보면 그 비율은 10:90 정도로 담부턴 셀프 등기가 기본에 가까운 수준 까지 올라갑니다.
그만큼 딱 한 번의 셀프 등기 경험이 주는 의미가 큽니다^^
반드시 확인 및 주의할 사항 10 가지를 적어보면
1. 잔금 당일 시간을 충분히 낼 수 있다?
등기는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좋기에 시간적으로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도전가능!
첫 셀프등기이다 보니 혹시 잘못될까봐 걱정되고 신경쓰이는 등 스트레스가 좀 있는데
이걸 극복하고 성공보수로 법무사 비용 절약해서 소고기 사먹겠다 하는 분들은 추천요!
참고로 셀프등기하면 이폼 활용 시 법무사 비용 대비 등기수수료 13000원과 우편봉투랑 등기우표 비용 4천원말고는 없답니다(국민주택채권, 취득세는 어차피 내야하니)
최소 30만원 이상 vs 17000원
2. 집 PC가 빠른가?
아무래도 관공서 사이트를 이용해 각 종 증빙서류를 준비해야 하는데 잘 아시는 것처럼 이거저거 보안 프로그램 설치하고 기다리다보면 아우 짜증이 ㅋㅋㅋ
3. 대법원 이폼(e-form) 적극 활용하기
각종 양식 프린트 해서 손으로 일일이 적는 거 보단 키보드로 입력하는게 빠르죠?
4. 주민등록 번호 뒷자리 공개 여부
주민등록등본 뗄 때 뒷자리 공개 필요합니다! 혹시 남편이나 와이프가 대리인으로 등기하는거라면 두 분 다 주민번호 뒷자리가 나와야 하고 가족관계증명서로 대체 안됩니다!
혹시 빠뜨렸다면 민원처리기에서 발급 가능하니 걱정마세요^^
5. 간인
대리인이 등기할 경우 위임장이 필요한데 위임장이 2장이상일 경우, 반드시 매도자로 부터 간인 형태로 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행여 간인을 까먹고 첫장에만 받았다면 귀찮아집니다. 담당 공무원의 도움을 받아 처리가 가능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6. 관공서 점심 시간 피하기
보통 12~1시가 점심 시간이라 이 시간은 피해야 합니다! 어차피 1명 당 2, 30분 정도는 걸려서 담당 공무원도 식사 하고 다시 오라고 안내할거에요^^
7. 소규모 행정 지역일 경우
지방 소규모 지역일 경우 담당 공무원이 딱 1명만 있을거라 혹시라도 오후 늦게 갔는데 줄이 길다면 ㅜㅜ
셀프 등기 하려는 분들이 많아졌고 보통 한 사람 당 최소 20분 이상 해당 공무원이 서류 일일이 검토하는데 최대한 일찍 등기소에 가는게 좋습니다!
8. 취득세 납부 (등기소 가기 전)
위택스로 잔금 당일 납부해도 되고 해당 지역 시청가서 고지서 받고 카드나 현금 납부도 가능합니다. 위택스로 낼 경우 프린트 해야해서 전 그냥 세무과 직접 가서 납부 확인서 받습니다.
9. 우편봉투 및 등기우표 미리 사기(등기소 가기 전)
보통 등기 신청하고 일주일 내로 등기가 나오는데 직접 가서 받거나 등기우편으로 받거나 선택 가능합니다.
우편으로 받으실 분은 우체국서 미리 구입 후 등기 신청 시 함께 주면 됩니다( 등기소 은행서 우표는 팔기도 해요)
10. 셀프 등기 담당 공무원 태도
저의 경우 친절했습니다. 모르는거 친절히 잘 알려주고 도와주려 했습니다. 행여 실수하더라도 최대한 잘 도와주시니 걱정마세요^^
딱 한 번만 셀프등기 의식(?) 치르고나면 별거 아니네 라고 느끼실거에요^^
절약한 돈으로 등기 친거 기념 가족들과 소고기 파티하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