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삼탄유원지 캠핑&차박 강추, 화장실 개수대, 현덕슈퍼, 영화 박하사탕 촬영지, 화로대 감시원
뜻하지 않게 늦잠을 자버려서 전날 챙겨둔 차박용 짐들 다시 원위치 하려다 내비를 찍어보니
2시간 거리 삼탄유원지가 눈에 들어와 급출발!
지난 번 아름답고 너무 좋았던 수주팔봉이 충주 1탄이었다면 이 곳 삼탄유원지는 충주 2탄!
결론 부터 말하면 이 곳 또한 강추합니다 ^^
특히 캠핑으로 더더욱 강추!
게다가 무료이고
드넓은 잔디 운동장과 대자연이 어울어져서 고요한 풍경 속에서 나름 운치있는 캠핑이 가능합니다.
다닥다닥 난민촌과는 절대 비교 불가!!!
물가를 따라 듬성듬성 텐트들이 보이고
벚꽃과 노을의 감성 콜라보~!
참고로 캠핑 사이트 쪽으로는 차량 진입 불가!
반대편이 오늘의 차박지, 일찍 가면 물가쪽에 자릴 잡을 수 있는데 오후 1시 도착하니 딱 하나 차량 사이 비집고 겨우 주차 완료 ㅡ.ㅡ
자리 잡고 테이블과 의자 세팅하고 앉아 봤는데 확실히 물가라 그런 지 맘이 편안해집니다^^
근데 물에서 약간 비릿한 냄새가 살~~~짝 나는 듯 했어요 ㅡ.ㅡ 쏘가리 낚시로도 유명하던데
(누가 멀리서 생선 굽는 냄새였나?)
오늘의 간편 메뉴는
차돌박이와 냉동 취나물 볶음밥(귀찮고 빨리 먹고 쉬고픈 분들께 강추 ㅎㅎ)
먼저 차돌박이를 어느 정도 구워주고 이 때 생긴 기름을 페이퍼타월로 흡수해 제거한 후 (밥 볶으려면 조금은 남겨주세요!)
고기를 한쪽으로 몰고 볶음밥 투하! ㅎㅎ
어느 정도 익으면 섞어서 볶고 끝!
야외에서는 뭐든 너무 맛있어 과식하게 되죠? ㅋㅋㅋ
맛있게 먹고 맥주가 아닌 비타오백 스파클링^^
혹시라도 운전할 일이 생길 수 있고 장시간 운전 피로회복을 위해?
잠시 눈을 감고 따가워진 햇살 받으며 음악을 듣습니다. 너~무 좋다! 고요하고 사람들도 매너 좋고^^
그런데 갑자기 엄청 큰 소음이 저 멀리서~~~~~
기차가 진짜 다닙니다 ㅎㅎㅎ
기차가 자주 있는 편은 아녔지만 텐트에서는 크게 잘 들릴 듯 (늦은 밤에도 다니는 지는 몰겠어요)
차 안에서 자니 모르고 그냥 잘 잤다는 ^^
근처 삼탄역 까지 산책 삼아 돌아봤습니다
윗쪽 길을 따라 걷다보니 산책로가 나타났어요
걷다보니 다리가 나타납니다
차량 한 대 지나는 정도 폭인데 인도는 따로 없고 양 옆 디딤돌?이
이 다리 건너 오른 편을 보니 삼탄역 캠핑장이 있었어요. 실제로 삼탄역 바로 앞에 위치!
다리 건너 왼편으론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고 목적지 삼탄역은 오른편에
로컬 푸드마켓은 안하는 듯 텅텅
목적지 삼탄역, 안으로 들어가니 역무원분들이 근무중이셨어요
딱봐도 인적이 없어 보이는 시골 역사죠?
걸어서 가볼만한 곳은 이게 다에요 ㅎㅎ
저녁이 되니 차박지 옆 다리에 무지개 조명이 ^^
밤 10시 쯤 되니 하나 둘 차박지 텐트 불이 꺼집니다
낮엔 22도 새벽엔 5도, 테슬라 캠핑 모드로 따뜻하게 푹 잘잤습니다^^
[화장실 팁]
운동장쪽에 위치하고 있고 깨끗하게 관리 잘 됩니다!
[화로대 사용]
낮에 돌아다니면서 사진찍는 분이 계셨는데 불피우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밤엔 다들 불 피우시던데 재가 날리면 주변에서 괴로워요 ㅠㅠ
삼탄유원지 너무 만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