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밭과 은행나무 숲길 모두 볼 수 있는 여주 강천섬 후기, 11월 3일 모습
내비로 1시간 나오길래 오후 2시쯤 출발한건데 속았어요 ㅎㅎ
목적지 2km 앞두고선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과 편도 1차선 좁은 길
모두가 가장 가까운 곳에 대려고 주차 전쟁을 겪고 있었지만 줄이 너무 긴 탓에
본래 목적지인 '굴암리 마을회관' 임시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갔습니다
강천섬 가서 갈대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보고 차로 돌아오니 만 보 정도?
생각 보다 많이 걸어야 하니 운동화 꼭 챙기세요!
[네이버 지도]
굴암리마을회관
경기 여주시 강천면 굴암1길 19
https://naver.me/5eTPsE7W
네이버 지도
굴암리마을회관
map.naver.com
산책하는 마음으로 마을을 지나치는데 한적한 동네더라구요
이런 곳 가까이에 드넓은 강천섬이 있다니 정말 축복입니다!
드넓은 평지와 남한강의 만남, 섬이라지만 우뚝 솟은 곳 없어서 산책하기 정말 좋아요^^

섬이기에 다리가 놓여 있고 가는 길엔 갈대가 장관이었습니다
다만 갈대 키가 너무 커서 사진 찍기 좋은 곳은 잘 살펴야 해요 ㅎㅎ

조금 더 올라가면 화장실이 나오는데 부족한 탓인 지 줄이 엄청 길어서 혼났습니다 ㅋㅋㅋ
특히 여자 화장실 줄은 상당히 길었어요!
강천섬 느티나무 길 따라 텐트들이 많이 보였고 섬 안 쪽 나무 아래도 돗자리와 텐트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도시락 먹으면 정말 맛있을 수 밖에 없는 가을 하늘이에요^^


좀 더 들어가면 비로소 노란 은행나무들이 줄지어 길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은행나무 열매가 없는 숫나무만 있는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
어디서 익숙한 향이 올라옵니다
분명 열매는 안보였는데 신기하게도 냄새가 ㅡ.ㅡ

90% 이상 물들었고 떨어진 낙엽들도 많아서 길어야 2주 안에 노란 세상은 마무리 될 듯 합니다
더 늦지 않게 얼렁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