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단 몇 대 밖에 없는 레어템 1세대
볼보 S60 R 북미판을 우연찮게 시승해 보았습니다. 2005년식 약 16만 km 2.5 AWD
볼보 S60 R차량에 'R'이 붙었다는 건 포르쉐, 페라리 처럼 모터스포츠 Racing 즉, 고성능 버전을 뜻합니다!
고성능 에디션답게
브레이크 패드는 앞 뒤 모두 브렘보 brembo가 장착됩니다
북유럽 차들의 특징을 볼 수 있는 헤드램프에는 특이하게도 와이퍼가 장착돼 있습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북유럽 기후에서 그 정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네 바로 눈입니다! ^^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은 눈이 쌓여 헤드램프를 가릴 수 있기에 차량 출발 전 특히, 어두운 밤 눈을 치워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합니다
차량이 없는 시간대에 시승하다보니 실내 사진은 미처 찍지 못했습니다.
위 사진 센터페시아 쪽에 보면
크게 3가지 모드 (Comfort, Sport, Advanced)가 있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서스펜션은 단단해지고 속도 반응은 빨라집니다.
Comport는 세단에 맞게 바닥 충격을 차단하는 서스펜션으로 변신합니다 흔히 서스가 물렁물렁해진다고 표현하죠. 말그대로 노면 충격이 전해지지 않아 안락합니다.
Sport 모드는 서스펜션이 노면과 가깝게 자리하고 단단해집니다. 즉 차고가 낮아진만큼 무게 중심이 아래로 내려가고 고속주행 시 코너링에서 안정감을 주게 됩니다. 실제 아무도 없는 도로에서
Sport 모드로 달려보니 3000rpm에서 부스터가 동작해 몸이 뒤로 순간 당겨지더라구요 ㅎㅎ
Advanced 모드는 서스펜션이 가장 단단해지고 철저히 빨리 달리기용으로 스포츠 모드에서 느낀 것보다 악셀 반응이 굉장합니다 ^^
마지막으로 실내 공간은 2500cc임에도 불구하고
준중형 수준으로 좁은 편이었는데
안전의 대명사답게 대신 문짝 두께가 어마어마했습니다
무게도 2.2톤에 육박하구요.
최근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BMW를 볼보가 넘어설 지 두고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