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상해 여행 중 진정 상전벽해 란 말을 체감하며 중국의 놀라운 발전 모습에 기겁 했었습니다 이상하게 중국은 가기 싫더라구요 ^^
물가도 비싸고 대도시답게 그래도 깨끗한 편이었는데 제가 당할 줄이야 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참 어이가 없습니다!
일명 거스름돈 사기길거리에서 장난감 둘러메고 파는 사람였었는데 중국에서 흥정은 최소 3번해야 그나마 적정가에 산거라는 얘길 듣고서 실천하던 중이었어요
일단 장난감에 관심있는 듯 눈빛을 주면 가격을 부르는데 이 때 그냥 지나칩니다. 그럼 상인이 뒤에서 내린 가격을 제시해요. 잠시 발걸음 멈추고 다시 입질 역으로 주면 쫓아옵니다. ㅋㅋ
그럼 expensive! 라고 몇 번 더 말하면 끝내 제값(?)에 팔겠다고 해요. 여기서 주의해야 합니다. 당시 100위안(현재 환율로 16700원)인가 냈는데
아래와 같은 지폐를 주면서 교묘하게 가린채 거스름돈 숫자만 강조하면서 건네줍니다 그리곤 재빠르게 사라집니다 ㅋㅋ
첨엔 러시아 문자 써 있길래 루블화인가보다 했고 그래서 환전 계산기로 확인해보니 생각보단 피해금이 적네? 그나마 다행이다...
그런데...
제가 받은 저런 류의 지폐는 벨라루시 루블화... 환율 다시 확인해보니 빳빳한 지폐가 울나라 돈으로 10원 될까말까 ㅎㅎ 거스름돈 13000원을 사기치고 저에겐 한 30원인가 준겁니다 ㅎㅎ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중국에는 많으니 반드시 현금결제는 소액으로 하세요 또, 거스름돈 받을 때 위안화가 맞는 지 꼭 확인하시구요^^ 참고로 중국은 상점마다 위폐 감별기가 있습니다ㅋ
나름 흥정에 일가견 있는 저도 당하는 상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