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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스 구이? 정말 먹을만 할까???
    취미 2020. 5. 2. 17:28

    강화도 초지대교 발열 검사가 끝나고 이제는 통행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강화에 오면 수로 낚시가 빠질 수 없죠. 낚시할 곳이 정말 많은 강화도의 장점입니다!

    대신 벼농사 철이 되면 논에 물대기 위해 수로 물을 끌어다 쓰기에 수위가 낮아지면 물 차기 전까진 또 수로 낚시 휴지기가 오지만 대신 바다 낚시가 있어 사실상 1년 연중무휴 낚시가 가능합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였지만 흐린 날이라 수로 낚시를 아들램과 해봅니다!

    7살 때부터 루어 낚싯대를 쥐어 줬는데 12살인 지금 까지 단 한 번도 배스를 잡아 본 적이 없어요. 초보 아빠 탓이 크네요 ㅡ.,ㅡ

    우럭, 망둥어는 생미끼로 잡아봤는데...

    오늘 드디어 5년 만에 루어로배스를 직접 조용~~~히 잡았습니다 ㅋㅋㅋ

    아빠 와봐~~~! 오! 뭐야? 잡았어? ㅎㅎ

     

    배스 구이가 맛있다는 여럿 증언이 있어 물이 깨끗한 곳이라 구워 보기로 했습니다 ^^

    지느러미쪽과 아가미쪽 칼로 자른 후 꿰미로 물에 담가 두었습니다 (꿰미도 사놓고 9년 만에 개봉한 듯 ㅋㅋ)

    역시나 물고기 손질 초보라 사진은 생략합니다.

    1. 지느러미는 가위로 잘라내고 (※ 등 지느러미가 날카로우니 주의)

    2. 칼날이 아닌 칼등을 이용해 비늘을 벗겨내고

    배를 갈라 내장 제거하고 등뼈 따라 반으로 가릅니다.

     

    3. 대가리 잘라내고 생선에 칼집을 냅니다.

    4. 굵은 소금 뿌려놓고 기다렸다가 후라이팬에 구워봅니다.

    초보 배스 구이


    초보 요리사라 모양이 ㅋㅋㅋ

    오~~~~~~~~ 정말 맛이 괜찮습니다! 좀 단단한 느낌의 쫄깃한 식감이고 조기랑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잔가시도 적어서 먹기 편한게 식용으로 들여온게 맞네요.

    배스 튼실한 등뼈

     

     

    73년 국내에 들여 왔으니 사실상 이젠 외래종이라 불리기엔 맞지 않는거 같습니다.

    영어로 Bass가 민물어라면 Sea Bass는 바다 농어입니다.

    Bass

     

    Sea Bass 농어

     


    농어도 낚시꾼들에겐 상품이니 배스도 급이 달라야 할 거 같은데...

     

    배스 구이 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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