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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당한 샤넬 오픈런 후기, 딱 1점 남아 있지만 너에겐 못판다, 압구정 현대백화점, 줄서는 곳, 에르메스가 더 좋아
    일상 2022. 5. 21. 17:52

    와이프 깜짝 생일 선물로 샤넬 지갑을 준비하려고 전날 과음으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몰래 압구정 현대백화점 오픈전에 도착해서 줄을 섰습니다.



    토욜 오전 9시 반 쯤 줄섰고 10시가 되니 대기명단 접수 시작


    이름과 연락처를 직접 입력하는데 여느 음식점 대기처럼 가명과 폰번호를 입력했습니다.

    이후 직접 받은 카톡 메시지를 직원이 확인합니다. 대리인이 선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줄 선 걸 확인하는 절차!

    샤넬은 작년에 개인정보 털린 이력도 있고 물건 재고도 잘 없어서 구매도 못했는데 제 개인정보를 남기기도 찝찝해서 대충 다른 이름으로 넣은거였어요 ㅎㅎ


    그런데 이게 문제가 될 줄이야 ㅜㅜ 남자라서 샤넬 이런 쪽은 잘 모르기도 하고


    다행히 39번, 무려 3시간 넘게 기다렸어요 ㅠㅠ


    오랜 기다림 끝에 입장해서 와이프 지갑 산다고 하니 여러 가지 지갑을 보여줬고 뭘 사야할 지 몰라

    요즘 어떤게 잘 나가냐니깐 잘 설명해 주셨고(직원분이 친절함)

    딱 1점 남은 요새 인기라는 블랙 반지갑을 권하시더라구요. 작지만 펼쳤을 때 생각보다 더 쓸모있는 지갑같길래 요걸로 하겠다고 하니 신분증을 요청


    대기자 이름과 신분증 이름이 다르다며 매장 매니저에게 얘기해 보더니 구매 불가라고 안내합니다 ㅎㅎㅎ

    아니 직접 줄섰고 카톡 확인해서 대리인이 아닌 것도 확인이 된건데 룰만 강조하고 유연함은 없는 뻣뻣한 샤넬

    심지어 구매이력 조차 없는 걸 확인했으면 적어도 니들이 싫어하는 리셀러도 아닌거잖아 ㅜㅜ (리셀러 너네들 땜에 이런 피해가)

    다시 본명으로 대기 등록했더니 165번 ㄷㄷㄷ 포기다 오늘은 ㅠㅠ

    진짜 힘빠지는 샤넬 오픈런이네요 ㅎㅎ



    Tip #1) 10시 반 백화점 오픈하자 마자 사람들이 줄서서 입장하길래 따라간건데 이런 에르메스 줄이잖아? ㅎㅎ어차피 샤넬 대기번호 받은거라 줄 설 필요도 없었는데 경험이 없다보니 ㅎㅎ

    Tip #2) 1층 샤넬 매장은 수리 중이라 5층으로 가야 샤넬을 만날 수 있습니다.

    Tip #3) 대기시간이 수 시간 이상 길거 같으면 가까운 가로수길 가서 놀다 오세요!

    Tip #4) 압구정역 6번 출구 옆 샤넬에서 줄을 서세요

    Tip #5) 본인카드 여부 확인 까지 하네요 ㅎㅎ 타인 카드면 또 구매불가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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