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읍 시골땅, 차박, 혼캠, 간재미회, 혼캠 메뉴

날이 점점 풀리고 햇살은 따뜻하다 못해 따가워지고 드디어 아웃도어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듯 합니다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차박하러 시골땅에^^

한적한 시골 캠핑이 좋은 이유는

북적대던 도시를 벗어나 인적도 없는 자연에서 고요함을 즐기고 무념무상, 잡생각이 사라져서 좋더라구요!

캠핑장 보단 불편하지만 내 땅에서 즐기는 혼자만의 시간, 무섭지도 않고 떳떳(?)하고 ㅎㅎ

다행히 진입로 잡초들은 말라 있어 낫질 조금해서 차로 진입!

혼자 가면 안무섭냐고 와이프, 지인들이 물어보지만 이상하리만치 맘이 편안하고 무서움 따윈 아예 없어요 낫이 있어서 그런가? ㅋㅋㅋㅋㅋ

산을 애워싼 소나무들, 나중에 새순으로 솔잎 삼겹살 해보려구요 ^^

땅 이곳 저곳 둘러보는데 간이 화로가 찌그러져 있었어요 ㅡㅜ 누가 왔다간건지..

아무도 없는 고요함 속에서 나만의 음악을 ^^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그냥 멍하니 의자에 앉아 둘러봅니다

하늘도 보고

점심 다가오니 간단히 준비해봅니다

오늘의 메뉴는 역시나 차돌박이 ㅋ

밥은 집에서 싸온 걸로

미친 듯이 넘어갑니다 넘넘 맛있어요 ㅎㅎ

혼밥이 이리도 맛있을 수 있을까요?

혼캠 메뉴 팁

차돌박이와 저녁용 볶음밥이 좋은게 고기 다 먹고나서 그 기름에 볶아주면 더 맛있어요 ㅎㅎ

저녁밥 미리 만들어 놓고 가져온 빈 그릇에 보관!

낮잠도 잤다가 영화 한 편 보고나면 어느새 5시
저녁 반찬 회 포장사러 삼길포항 가서 산책
캠핑 때도 운동해야죠^^

한바퀴 둘러 빨간 등대 까지

삼길포항 상징 우럭 ㅎㅎ

하지만 오늘은 간재미 회를 사봤습니다
뼈째 먹는 세꼬시, 포장 떠서 다시 혼캠지로

저녁엔 맥주와 낮에 미리 만들어 놓은 볶음밥으로 또 맛있게 ^^

간재미회 정말 강추합니다! 최고~!

이 곳은 밤이 일찍 찾아와요 밤9시만 되어도 밤하늘엔 안보이던 별들이 반짝반짝!

영화 보고 10시면 취침.. 오래도록 푹자고 아침엔 라면으로 마무리

혼자 차박하기 어렵지 않아요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