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메인역 맛집, 유산동 우육면, 미슐랭 가이드, 로컬 맛집, 노포 스타일

오래되고 지저분한 로컬 식당, 유산동 우육면
골목길 안에 있는데다 가게 또한 협소한 편이라 우리네 골목 식당을 참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ㅎㅎ

일단 외관이 오래됐으니 맛도 있을거란 이미지 때문에 노포를 좋아하는거죠???
고기 국물 베이스 면요리인 우육탕이 실패할 수도 있을런 지......

호텔 근처 맛집을 찾다가 구글맵 평점이 높은 곳이길래 찾아간 곳으로
검색해 보니 관련 글들이 많았습니다^^

5시 무렵 방문했고 다행히 대기줄은 없었지만 퇴근 시간 맞물리면서 하나 둘 현지인들이 나타나기 시작!
창가쪽으로 안내되어 다행히 모르는 사람과 함께 앉지는 않았어요 ㅋㅋㅋ

우육탕면 주문 시 면을 얇은 걸로 요청하라는 글들이 꽤 있었지만 이왕이면 현지인 처럼 먹고 싶어
있는 그대로 시켰어요 ㅎㅎ

사실 조금은 지저분해서 내키지 않았지만 미슐랭 가이드에 나왔던 곳이라 길래 ^^

우선 양이 상당히 푸짐하고 뜨겁습니다 ㅋㅋㅋㅋㅋ
면이 두꺼운 탓에 더더욱 포만감이^^

면이 두꺼운 대신 밀가루 맛이 느껴져서 얇은 면을 추천한다는데
맛없는 중국집 짬뽕면에서 느껴지는 밀가루 본연의 맛없는 맛은 아녔습니다 ㅎㅎ

김치가 당기는 맛이었지만 여기는 타이완이라 안깐 생마늘을 기본 제공 ㅋㅋㅋㅋㅋ
너무 배가 불러 면을 조금은 남겼어요 ^^

8천 원대 고기가 듬뿍 든 우육탕, 맛있긴 했지만 고기 국물은 웬만해선 실패하기 어렵기에
현지 로컬 식당을 맛보고 싶은 분들께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