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인 가족이라 매실 10kg로 매실청 만들면 2년은 먹더라구요. 그래서 2년 주기로 만들고 있습니다.
곧 매실의 계절이 다가올텐데 미리 공부하셔서 준비해보세요!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1. 매실 10kg을 깨끗하게 씻고 물기가 없도록 말립니다.2. 깨끗한 유리병, 항아리 등 용기에 넣고 설탕을 매실의 1/2만큼 넣습니다. 매실이 10kg이니 설탕은 5kg만 넣으면 되겠죠?
이 때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설탕을 매실 맨 윗부분에 부어 설탕층을 만들어 덮어야 합니다.3. 하루에 한 번 뚜껑을 열어 발효로 생성된 가스를 빼주고 내용물을 저어 줍니다.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3~4일 반복합니다.
설탕은 제 경험상 3~4일이면 다 녹습니다.
4. 이 상태로 3개월 숙성하고 뚜껑은 완전 밀봉되지 않도록 합니다.용기 가득 채웠는데 밀봉된 상태라면 발효로 생기는 가스가 나갈 수 없어 압력으로 인해 용기가 깨지는 참사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일을 대비해 용기 윗부분은 1/4 정도는 비워두는게 좋습니다.5. 백일 무렵 매실을 건져냅니다.백일이 지나면 발효되면서 매실 속 씨앗의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독성 성분인 청산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실험 결과 1년이 지나면 이 독성 성분은 자연스레 사라진다고 하네요.
매실청 담그기에서 가장 힘든 과정은 아무래도 매실 꼭지를 따고 씻는 일일텐데요!
저는 좀 편하게 합니다 ^^
여기서 저만의 팁이라면???매실 꼭지 제거 없이 일단 물로 세척하고 건조 후 그냥 담는 겁니다. 씻다보면 자연스레 꼭지가 떨어져 나가기도 하구요!
그리고
3개월이 지나 매실을 건져내고 작은 병에 옮겨 담을 때 체에 한 번 거르면 매실 꼭지도 제거됩니다!
꼭지를 일일이 제거하기가 사실 만만치 않습니다! ^^
한 번 해보시면 더 이상 꼭지 제거 안하실거에요 ㅎㅎ
매실 꼭지에 붙은 오염물질로 인해 매실청이 잘못될 거 같아 제거하라고 하는데 저는 지금까지 문제가 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추가로
매실청이 피로 회복에 좋다고 해서 1일 1컵 마셨다가 살쪘습니다 ㅎㅎ 섭취에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