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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
    취미 2019. 2. 22. 09:07
    매 번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작가들에게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스토리는 도대체 외계인(?) 아니고서야 어떻게 만들 수가 있는건지...

    2018년 11월 23일 발매

    이 책의 모티브는 한국에서 구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아주 짧고 간단한 내용에서 비롯됐지만 놀라울 정도로 짜임새가 있어 마치 몇 백년 전 구전을 처음 퍼뜨린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예를 들면, "학교 화장실에 가면 귀신이 밑에서 빨간 휴지줄까, 파란 휴지줄까 한대!" 와 같은 구전을 듣고서 아주 상세히 복원(?)하고 여기에 사랑과 반전까지도 그려놓은 이 미스테리 장편 소설을 탄생시켰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진심 대단한 이야기꾼인 것 같습니다. 그 구전 내용을 보다 치밀하고 짜임새있게 그림과 동시에 구전의 영속성을 말해주듯 현세계에서도 구전이 진행 중이며 아직 끝나지 않고 지속되는 것으로 결말을 지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결말로 인해 무언가 해결되고 해피엔딩을 기다린 독자들에게는 살짝 아쉬울 수 있겠지만 제가 볼 땐 제2편으로 이어지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하고 기대해봅니다!

    긴장감 있는 공포 미스테리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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