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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 산천어 축제 강추!
    지역축제 2019. 1. 27. 17:15
    인터파크에서 미리 예매하고 어제 다녀왔습니다^^

     
    4월에도 눈발 날리던 강원도 화천이라 추위를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침 영하 11도 오후 영상 2도라 따뜻한 겨울 햇빛 받으며 가족들과 신나게 산천어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중학생 이상은 15,000원 초등생은 10,000원
    하지만 티켓으로 교환 시 티켓 당 화천군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오천 원권을 준답니다!

    어른 2  초등 2 합해서 오 만원 티켓 예매 후 현장에서 오 천원 상품권 4장을 돌려받았으니 실질적으론 3 만원입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났는데 아이들 깨우고 잔짐 챙기느라 6:40 출발했는데 150km 거리를 막힘 없이 2시간만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이미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더라구요 ㅎㅎ 도대체 언제 온 건지 대단합니다 정말 ㅎㅎ 주말은 8시반 부터 시작합니다.

    주차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서둘러 주차 후 짐 싸서 낚시터로 향했는데 족히 1km는 이동한 거 같았어요 ㅠㅠ

    생각보다 산천어 낚시터가 길고 현장 발권자와 예약자가 서로 다른 곳에서 낚시를 하기 때문에 주차장 위치 반드시 꼬~~~~~옥! 확인하세요!

    중간에 위치한 썰매, 스케이트 타는 곳에서 예약 티켓용 낚시터까지 무료 셔틀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발권 후 옆 부스에서 와이프와 딸램을 위한 견지 낚시(오 천원)와 얼음 뜰채(삼 천원)를 삽니다.

    사실 너무 비싸더라구요. 축제장 도착 10km 이내 도로가에 보면 견지낚시 3천원에 팔고 있으니 웬만하면 행사장 밖에서 사오세요 ㅜㅜ

    힘겹게 이동 후 드디어 입장! 얼음 구멍 4개를 비치된 T자형 쇠막대 도구를 이용해 뚫어줍니다. 주변에서 보이면 가져다 이용하시면 돼요. 얼음 구멍은 주최 측에서 미리 뚫어 놓은거지만 날이 추워서 막힌거랍니다.

    그래도 이렇게 4개 뚫고 나면 덥습니다 ㅎㅎ
    드디어 낚시 시작!

    환경보호를 위해 가짜 미끼인 루어만 가능한데 견지 낚시대에 달려 있으니 염려 마세요.

    산천어 낚시 방법은 줄을 최대한 풀어 바닥에 닿게 한 상태에서 50~100cm 빠르게 들어올렸다 내렸다를 고패질을 무한 반복하면 됩니다 ㅋ

    산천어를 기다리기를 1시간...

    얼음 구멍으로 산천어가 있는 지 직접 확인도 해보고 이 구멍 저 구멍 기웃거립니다.

    그러다 드디어 산천어가 잡혔습니다 ㅎㅎ

    입에 제대로 걸렸네요!!!

     
    저도 한 마리 겟!

    주위를 봐도 그렇고 산천어 입 보다는 등이나 몸통 등에 고패질로 걸리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고패질을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또 1~2시간 마다 넣어주는 산천어가 풀리면 여기저기서 "잡았다!" 비명 소리가 들리니 못잡으신 분들은 저 시간 만큼은 열심히 고패질 해보세요 ^^

    잡은 산천어를 들고 점심 먹으러 낚시터를 나옵니다. 나눠준 봉지에 인당 3마리 까지만 가지고 나갈 수 있어요.

     
    회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민물 고기라 구이로만 먹었습니다.

    마리 당 회 2천원 구이 2천원!
    어차피 가격이 같기에 젤 큰 걸로 하세요^^

    사이즈는 보통 고등어만 하고 전 운좋게 40cm 되는 녀석을 잡아 총 4마리를 구워 봅니다. 산천어와 돈을 지불하면 번호표를 주고 15분 뒤에 오라고 합니다.

    그 사이 컵라면, 회오리 감자, 닭꼬치, 소떡, 소세지를 샀어요. 아쉬운게 밥은 팔지 않더라구요 ㅎㅎ

    직접 잡은 탓인지 아이들과 한 점 남김 없이 먹었습니다. 맛은 기름기 없이 푸석푸석하고 심심한데 잔가시가 거의 없어서 먹기 좋았습니다.

    간식을 잔뜩 가져 갔지만 낚시에 빠져서 먹을 생각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다시 낚시터로 입장해 오후 4시 까지 끊임없이 고패질을 합니다.

    최종 저 4마리, 아들 2, 와이프 2, 딸램은 두 번 손맛 봤는데 아쉽게도 바늘털이로 놓쳤습니다.
    기타 산천어 보충 시 흘린(?) 놈 4마리를 아이가 잡아와 총 12마리 미션은 달성했습니다! 짝짝짝!

    낚시터를 나와 아침에 받은 농산물 상품권을 목살로 교환 후 오늘을 마무리합니다.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한 마리도 못잡으신 분은 입구에 보면 산천어 나눔통이 있어요. 3마리 초과로 잡은 분들이 내놓는 나눔이니 확인하시고 꼭 챙겨보세요!

    얼음 조각 구경도 못해보고 신나게 온종일 낚시만 했더니 담날은 팔에 알통이 ㅋ 무한 고패질에 근육도 얻었답니다! ㅎㅎ

    비록 올해 산천어 축제는 끝났지만 내년엔 꼭 참여해 보세요 저는 내년에도 꼭 가보려구요!

    돈만 벌려는 지역 축제가 많은데 화천 산천어 축제는 지역민들의 소박함이 느껴지는 꽤 괜찮은 축제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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