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꽃게탕, 간장게장 맛집 - 성안정

강화도 갔을 때 꽃게? 하면 딱 떠오르는 곳 성안정입니다.

 

이 곳은 얼마 전 불에 타버린 외포리 젓갈시장 부근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1996년 부터 지금까지 확장 없이 이곳에서만 영업하고 계신 듯 합니다.

10년 전 부터 강화도 다니면서 꽃게탕이 생각나면 이 곳으로 가곤 했는데 오랜만에 들러봤습니다^^

근데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

 

꽃게값이 비싸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렸다곤 하는데 비싸긴 합니다 ㅜㅜ

이 번에도 중국이 싹쓸이 해서 그런가? ㅡ.,ㅡ

메뉴판 왼쪽을 보니 신기하게도 화장실에 일회용 칫솔이 제공된다네요 ㅎㅎ

냄새가 진하긴 하죠. 손 끝 비린내도 오래가고 ㅋㅋ

어른 3 초등2 꽃게탕 중자와 간장게장 백반 하나를 시켰습니다.

간장게장 1마리와 공기밥 하나가 3만원 ㄷㄷㄷ

하지만 맛을 안볼 수 없으니^^

밑반찬은 너무 적게 주네요. 뭐 남겨서 좋을 건 없으니^^

특히 김치. 제 입맛에 딱이라 더 달래서 비웠습니다. 강화도 특산물 순무도 엄청 맛있고요^^

주문한 꽃게탕은 팔팔 끓여서 나옵니다.

 

팔팔 더 끓이다가 중불로 놓고 식사를 시작합니다.

먹다보니 간장게장도 나오네요!

딱 1마리 3만원 짜리 고급진 음식 ㅋㅋㅋ

아시죠? 간장 게장 국물에 밥 비비면 정말 ㅎㅎㅎ

식사 마무리는 꽃게탕 국물에 라면사리^^

모두 게눈 감추 듯 정신 없이 먹었습니다!

아직은 아이들이 간장 게장 맛을 모른다는 게 오늘만큼은 정말 다행이에요 ㅎㅎㅎㅎ

꽃게 가격이 안정되면 그 때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