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가볼만한 곳 - 황금산 (feat. 바다뷰 예술)

서산 8경 삼길포항 회뜨는 선상 외 가볼만한 곳으로 황금산이 있습니다.

해발 152미터로 그다지 높지 않기에 이 곳이 왜 서산 8경인가 했는데

정상에 올라갔다가 깜놀했습니다. 와~~~바다가...

이 곳은 울산, 여수에 이어 대규모 석유화학 공단이 있는 곳으로 굴뚝 연기가 많아 전국에서 대기질이 가장 안좋은 곳으로도 알러져 있는데

각 종 사망사고에 공장 내 화재로 악명 높기도 해서 국가가 나서서 관리해주는 국가산단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답니다.

계속 이어지는 공장들

이 곳이 바로 대산 석유화학 공단으로 롯데, 한화, 에스오일 등 대기업이 자리하고 있고 안타깝지만 주변엔 주거 시설도 거의 없어

서산 시내에서 이 곳으로 출퇴근하기에 공장이 위치한 대산읍 인구는 그다지 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는 곳곳에 주민들 플래카드가 시뻘겋게 도배된 걸로 봐선 사이가 좋을 리 없겠죠?

삼길포항서 10분 거리 황금산 주차장에 주차 후 산 입구 까지 가봅니다.

황금산 왼쪽! 으로 가면 경사가 매우 가파릅니다. 첨엔 몰랐는데 저 길로 내려와 보니 경사가 장난 아니더라구요ㅜㅜ

먼저 가시는 분들이 이정표 대로 안가길래 그냥 따라갔는데 일반 운동화 신은 탓에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ㅋㅋ

소나무 훔쳐가는 도둑이 많은 지 가는 곳곳 경고 표지판이 많더라구요.

일몰 이후엔 출입 통제! 낚시꾼들이 가방 메고 오르던데 대체 어디로 가는진 못봤습니다!

계속 오르다 보면 나오는 계단이 길로 가세요! 반대편 흙길도 있는데 불편해 보였습니다.

드뎌 황금산 정상!
탁트여서 건너편 섬도 잘 보이고 오르길 잘했습니다 ^^

높지도 않아 큰 부담도 없기도 하구요.
잠시 쉬어 바다 풍경을 바라 봅니다.

아래 건물도 있던데 잠겨있어서 무언지는 확인을 못했습니다.

잠시 땀을 식히고 앞으로 쭉 갑니다. 경사가 좀 있긴 했지만 바다뷰가 정말 멋지네요 ㅎㅎ

나무 사이로 보이는 대산 석유화학 공단... 마치 산업화에 밀려 황금산이 바다로 쫓겨난 듯 합니다 ^^

 

경사가 잘 안보이는데 미끄럽고 조심하셔야 합니다.

산을 내려오면 보이는 대산 석유화학 공단

서산 황금산의 황금 바다뷰는 진심 너무 멋지니 꼭 한 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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