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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서산시 대산읍 캠핑, 핫팩, 혹한기 체험국내여행 2021. 3. 2. 21:07
한낮의 온도가 13도 까지 오르길래 드디어 날이 풀리는가 싶어 서산 시골땅 놀이터로 캠핑을 떠났습니다.
아직은 밤에 추운 편인데 과연 잘 수 있을 지 아들램만 데리고 초보 아빠 따라 극한 체험을 ㅋㅋ
삼길포항에 들러 바다 구경 후 수산센터에 들러 역시나 점심으로 먹을 회를 뜹니다 ^^
회뜨는 선상은 그 날 따라 부잔교 공사로 인해 영업을 안하더라구요!
점심으로 삼겹살과 회를 동시에 흡입하는데 언제나 대충 먹어도 맛있어요 ㅎㅎㅎ
작년에 설치해 놓은 그라운드 시트 상태를 보니 장시간 햇빛에 노출된 탓에 많이 상했더라구요!흙을 덮어 놓으면 나으려나.... 한 번 테스트 해봐야겠어요^^
원래 계획은 밥먹고 황금산에 오르는 것이었는데 귀찮은 지 그냥 쉬자고 하더라구요 ㅋㅋ
음악 크게 틀어놓고 맛있게 점심을 먹고난 뒤 땅 주위를 한바퀴 둘러봅니다.
좀만 더 있으면 잡초로 가득찰 진입로, 제초제 사서 뿌려놓으면 진입이 쉽겠죠?
누군가 벌목을 해두었네요. 덕분에 야산이 깔끔해졌습니다. 나무만 가져가고 쓰레기는 그대로라니 ㅋㅋ날이 점점 어두워집니다. 삼길포항 가서 돼지국밥을 사먹고 드디어 잘 준비를 마쳐봅니다.
3대나 직구했던 가성비 동영상용 아마존 Fire HD 10 태블릿을 꺼내 넷플릭스 괴도 루팡을 봅니다.
테이블을 깜빡한 바람에 나름 머리 썼는데 카트가 유용하더라구요 ㅎㅎㅎ
하단에 스피커 놓고 각종 음료수, 과자 넣어두고 꺼내먹습니다 ^^4시간 걸려 괴도 루팡 다보고 나서 침낭 세팅합니다. 점점 추운게 느껴집니다 ㅜㅜ
발쪽에 한팩 넣고 주머니 양쪽에 핫팩 넣고 누워보니 그럭저럭 바람만 안분다면 잘만 하네요^^
그런데 다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ㅜㅜ
수탉 울음소리와 소의 음메~~~ 소리가 ㅜㅜ
귀마개 챙기는 것도 깜빡해서 침낭 속에 얼굴을 다 넣고 잤지만 소용 없습니다 ㅎㅎ 머리만 대면 잘자는 아들램도 조금은 설쳤다고 합니다!
아오~~~ 나쁜 치킨! 담 번엔 내가 다 먹어버릴거야!!!
인적이 상당히 드문 곳인데 밤10 시 쯤 카니발 한 대가 제 땅 쪽으로 들어와서 차돌려서 나가더라구요 ㅎㅎ
무서웠어요! 물론 상대도 무서웠겠죠 ㅋㅋㅋ 삼길포항 가는 길을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그랬다고
길없음 이라는 푯말도 하나 세워둬야 겠습니다! 어서 봄이 오길 기대해봅니다^^'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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